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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9 09:57

아이폰 예약 배송 대소동

우리의 멋진 KT님께서 예약구매자들의 '28일에 받을 수 있다'는 떡밥에 낚인 분들이.. 분노하고 있는걸 보면서 한편으로는 뭐 주문하고 잘 못기다리는 사람으로서 공감이 가면서도, 한 편으로는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고작.. 주말이 낀 거 뿐인데...

주말에 우체국에 쳐들어 간다느니 할 정도로 할 일이 없단 말인가....
...............

그리고 동네 관할 큰 우체국까지 온 거면 몰라도.. 물류센터나 집중국에 쳐들어간다느니 어쩌느니 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아무리 기다리던 거라고 해도 이건 아니라고 본다.

발매 확정될 때까지 몇 년을 기다렸는데 아마추어처럼 왜들 이러시나요.

변방의 마이너한 블로그에 걸맞지 않게 쓸데없이 많은 사람들이 보고 간 거 같지만, 뒤늦게 추가.

- 일부 우체국에서 하도 사람들이 닥달을 해대니 그냥 시간중에 와서 받아갈 수 있게 해 준데가 있는 모양인데, 이걸 '원래 당연히 해 주는 서비스' 라고 착각하는 분들이 여기저기서 보이시더군요. 물론 '두세번 배송을 시도했으나 받지 못한' 건이거나 '대단히 긴급한 건'이면 당연한 건데.. 이 경우엔 아닙니다. 물론 예약구매 해두고 기다리는 심정은 알겠지만 그게 어딜 봐서 '두세번 배송을 시도'했거나 '긴급한'건이 되겠습니까. 아닌 건 아닌 거죠.

- 이건 굳이 우체국쪽에거 강하게 나오면 지는 건 전화통&방문해서 두들겨 댄 분들입니다. 훌륭한 공무집행 방해거든요. 특히 그나마 우체국 쪽에서 (전화통+방문 러쉬에 지쳐서) 양해를 해 준 것도 아니고, 직접 미리 수령해 가는걸 거부했는데 멋대로 가져오신 분들이 또 여러 커뮤니티들 보니 멋있게 몇 분 계시더군요. 훌륭하십니다 아주.

- 제가 원래 제 블로그 댓글에 마음에 안들게 적는건 그냥 냅두지 않는 인간이라 어제 낮쯤에 한 개 정도 날려버렸는데, 남 얘기라고 쉽게 한 거 아닙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해외 구매를 하더라도 기다리는게 싫어서 일반 우편보다 EMS를 쓰는 편이고, 국내에서 택배로 뭘 배송되게 해 두고도 받기 전까지 수시로 체크할 정도인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봐도 아닌건 아니다 싶어서 적은 글이니 단순히 '넌 아이폰 안사서 이 심정을 몰라 이자식아' 같은 소리는 하지 말아주시길. 아이폰은 갯수 한정이거나 하지나 않죠. 전 국제 배송으로 갯수 한정되거나 한 것들을 주로 구입했기 때문에 아이폰 기다리는 분들에 비해 기다림이 덜하거나 하진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 물론 모든 일의 원흉은 배송날짜&런칭이벤트 날짜를 그지같이(특히나 배송날짜에 대해서는 애매하게도 적어놨고, 실제 일 터지고 나서는 뭐.. 그냥 변명으로 보이더군요.) 잡은 그 회사 덕분인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군요. 어째 아이폰이라는 단말기 하나 갖고 여태 쌓아온 멋진 이미지가 한방에 너무 좋아진다 했습니다.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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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BeN_M 2009/11/29 10:24 #

    이러다 미쳐 내가 여리여리 착하던 내가...도 아니고 말이지요.
    다들 좀 흥분상태인듯.
  • 有明 2009/11/29 10:26 #

    뭐.. 이런 글을 여유가 넘치게 적을 수 있는 것도 다 제가 아이폰을 안 사서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좀 진정들좀 하고 기다리시면 좋겠습니다. 아이폰이 뭐 생물이라 하루 늦게오면 상하는 것도 아닌데....
  • BeN_M 2009/11/29 10:35 #

    저도 뭐 안사서이긴 합니다...만...
    어짜피 우리나라 말곤 다 쓰는거고 우리나라도 이미 받은 사람은 받아서
    1빠의 가치도 없는데 말이지요.

    그나저나 생물이라 하루 늦게오면 상하는 것도 아닌데...ㅋㅋㅋ
  • Extey 2009/11/29 14:05 #

    우체국 사람들이 뭔 죄임.... ㅜ.ㅜ
  • 有明 2009/11/29 14:32 #

    그러게요.. 분위기 보니까 28일에 받게 발송을 해줬어도 27일부터 난리쳤을 분위기더군요.
    뭐.. 기다리는 사람들 심정이야 이해 안 가는건 아니지만..
  • yurion 2009/11/29 23:11 # 삭제

    저는 강동우체국에 갔는데 양민인가요?
  • 有明 2009/11/29 23:15 #

    글쎄요.. 뭐라고 대답해 드리면 만족하시겠습니까?
  • yurion 2009/11/30 00:37 # 삭제

    그건 有明님이 결정하실 문제지 제가 말할 문제는 아닌거 같은데요. 전 관심법 따윈 쓸줄 몰라서...
  • 有明 2009/11/30 01:10 #

    본인이 듣고싶은 말을 왜 제 결정으로 돌리십니까? 양민이어 보인다고 하면 만족하실 것이고, 아니라고 하면 한 번 더 오셔서 토를 다실게 뻔해 보이는데요.

    굳이 제 생각을 적어드리자면 그냥 똑같아 보입니다. 양민 아니어 보입니다. 되셨나요?
  • 강우 2009/11/30 01:48 #

    애초에 우체국 복무규정에 직접수령방문에 대한 조건이 전제되어 있죠.
    다만 우리나라 특유의 정서상 대부분 급하다고 찾아오면 적당히 받아주는게 사실이긴 했지만,
    그때와 어제 대란의 대기자들 폭주하고는 분명히 다르죠. 연락에 얼마나 시달렸을지는 안봐도 자명하고,
    우체국이란 곳 자체가 민원에 취약한 곳이란걸 간과해서도 안되는것인데 말입니다.

    가입자들이 한참 목말라 있었고 KT의 배송미스로 더 스트레스 받은것도 십분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우체국 등터트려놓고 정당화운운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멋대로 꺼내와 인증하며 낄낄댄 인간들은 무단침입/공무집행방해로 우체국측에서
    신고했으면 좋겠더군요.

    항상 뭐든간에 과도한 애착이나 비난은 보기 흉하기 마련이고 집단을 욕먹이는건 소수라는 점은 변하지 않지요.
  • 有明 2009/11/30 02:07 #

    ㅜㅜ 다행히.. 오늘부터는 제대로 받는 사람들이 인증러시를 시작할 테니 이건 그냥 초유의 병맛해프닝으로 넘어갈 거 같네요.

    뭐.. 예약을 무슨 밑도끝도없이 받은건지 한 6만대 받았다던데.. 이 사람들 다 받기 전에는 KT는 계속 욕을 먹을거 같은데.. 부디 다음 배송일정부터는 발송부터 수령까지 다 주중에 가능하게 절대 주말을 안 끼게 처리하면 좋겠네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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